엠투웬티, UAE 서퍽그룹과 맞손…중동 디지털 헬스케어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엠투웬티가 중동 디지털 헬스케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엠투웬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일 아랍에미리트(UAE) 서퍽인터내셔널그룹(Suffolk International Group, 이하 서퍽그룹)과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 및 ‘마요코인’의 중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엠투웬티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동은 국가 차원에서 헬스케어, 교육, 물류 등 전 분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엠투웬티는 마요홈 제품 제공, 트레이닝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서퍽그룹은 보유하고 있는 스토어를 통해 마요홈을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마요홈은 중저주파 근육자극 기술 ‘CMB(Core Muscle Booster)’에 기반한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다. 스마트미러 디스플레이, 마요 슈트, 모바일 앱으로 구성돼 인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엠투웬티가 발행한 헬스케어 플랫폼 암호화폐 마요코인은 마요홈에서 인체 데이터를 측정하거나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획득할 수 있는 코인이다.

서퍽그룹은 2001년에 설립됐으며, 중동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유통 전문회사다. 슈퍼마켓 브랜드 ‘스위스 마트(Swiss Mart)’, 드럭스토어 브랜드 ‘메드 세븐(med7)’, 에스테틱 브랜드 ‘바브리아(Babria)’ 등이 대표적이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마요홈은 중저주파 EMS 기술에 기반해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가격 경쟁력도 갖춰 글로벌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동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s)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헬스케어시장은 2019년 1855억달러(약 240조7048억원)에서 2023년 2436억달러로(약 316조953억원) 연평균 11.7%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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