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기대에 못 미친 WBC,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노도현 기자 2023. 3. 16. 16:29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1라운드 탈락에 대해 사과했다.
KBO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야구대표팀이 2023 WB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점에 대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WBC 4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KBO는 “KBO와 10개 구단은 이번 WBC 대회 결과에 큰 책임을 통감하며 여러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KBO는 2023년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안을 논의했다. 리그 경기력과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단체와 협력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KBO리그 경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BO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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