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사장서 무너진 옹벽에 노동자 깔려 3명 사망

강정의 기자 2023. 3.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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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60대…배수로 공사 중 사고
16일 오후 2시4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공사장에서 옹벽이 무너진 모습. 천안서북소방서 제공

충남 천안의 한 공사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당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숨졌다.

16일 오후 2시4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공장 신축현장에서 “담이 무너지면서 노동자 3명이 흙더미에 깔렸다”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배수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몰된 노동자 3명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숨졌다.

이들 노동자는 모두 6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로 매몰된 노동자는 없다.

16일 오후 2시4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공사장에서 옹벽이 무너진 모습. 천안서북소방서 제공

경찰은 함께 작업한 노동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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