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WBC 부진에 공식 사과 "국민께 죄송...중장기적 대책 마련할 것"

박재호 기자 2023. 3.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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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한 성적에 사과했다.

이어 "KBO와 10개 구단은 WBC 결과에 큰 책임을 통감하며, 여러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리그 경쟁력과 국가대표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KBO와 10개 구단 단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실행위원회에서 야구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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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7:3으로 승리한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한 성적에 사과했다.

KBO는 16일 사과문을 통해 "야구대표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점에 관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KBO와 10개 구단은 WBC 결과에 큰 책임을 통감하며, 여러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리그 경쟁력과 국가대표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KBO와 10개 구단 단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실행위원회에서 야구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각종 제도 신설과 발전 방안에 적용하기로 했다.

야구 대표팀은 WBC 본선 1라운드에서 호주에 7-8로 패한 뒤 일본에 4-13으로 대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3년, 2017년 대회에 이어 3회 대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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