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World ADC 2023’에서 ADC 비임상 결과 발표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3. 16. 16: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피노바이오>
피노바이오가 ‘World ADC 2023’에서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인 ‘PBX-7 시리즈’ 비임상 실험 데이터를 최초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World ADC 2023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고 있다.

발표 자료에는 PBX-7 시리즈의 세포주 실험 결과 등이 담겼다. PBX-7 시리즈는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데룩스테칸(Dxd)과 유사한 캠토테신 계열 약물이다.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는 암세포에 결합하는 항체인 트라스투주맙에 암세포를 사멸하는 페이로드인 Dxd를 링커로 결합한 치료제다.

PBX-7 시리즈는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효소를 저해하면서 암세포 사멸을 막아주는 단백질까지 억제하는 이중기전을 갖췄다. 이 약물은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 다양한 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한 시험관(In vitro) 실험에서 Dxd 대비 동등 이상의 효능을 나타냈다.

또 피노바이오는 PBX-7 시리즈를 트라스투주맙과 합성해 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HER2) 타깃 ADC 후보물질로 만들었다. 이후 진행한 세포주 및 동물실험 실험에서도 엔허투 대비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HER2는 유방암 등에서 과잉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현재 준비중인 Non-GLP 영장류 독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당사 ADC 플랫폼 ‘PINOT-ADC’의 경쟁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