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윤영철, 시범경기 첫 등판 4이닝 7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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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의 탄생 예감이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19)이 프로 첫 등판에서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1군 선배들'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차근차근 프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윤영철은 이제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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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종국 감독 "경기 운영 좋고, 제구도 안정적"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슈퍼루키'의 탄생 예감이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19)이 프로 첫 등판에서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윤영철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프로 입단 후 KBO리그 공식 경기 첫 등판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윤영철은 나이답지 않게 경기 운영이 좋다. 제구도 안정적이다. 어린 투수인데도 배짱이 있다"며 "구속이 더 올라오면 더 좋은 선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령탑의 '예고'가 딱 맞아 떨어졌다.
윤영철은 1회 김혜성을 땅볼,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출발했다.
2사 후 'KBO리그 최고 타자' 이정후에 우중간 안타를 맞고 에디슨 러셀에 볼넷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그뿐이었다. 윤영철은 2사 1, 3루에서 박주홍을 삼진으로 정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턴 투구에 더욱 힘이 붙었다.
윤영철은 임지열, 임병욱을 연속 삼진 처리하고 김재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2회를 정리했다. 3회 2사 후엔 이형종에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다시 만난' 이정후에게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였다.
4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윤영철은 5회 마운드를 김기훈에 넘겼다.
투구 수는 60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1㎞까지 나왔다.
윤영철은 KIA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투수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될 만큼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일찌감치 KIA의 선발 후보로도 분류됐다.
'1군 선배들'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차근차근 프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윤영철은 이제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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