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숨은 공신들은?…수비 오재성·세터 김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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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시즌이 마무리를 앞둔 가운데 그간 비득점 부문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에 힘을 보태면서 '보이지 않는 영웅(unsung hero)'으로 활약한 선수들도 많다.
16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남자부 우리카드 리베로 오재성은 이날 기준 세트당 평균 4.54개 수비(리시브+디그)를 기록하며 남자부 수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59.85%의 높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리시브 부문 1위, 세트당 평균 5.3개 디그로 디그 부문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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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베로 오재성·임명옥, 팀 수비 핵심 역할
세터 황택의·김다인, 서브까지 장착해 눈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시즌이 마무리를 앞둔 가운데 그간 비득점 부문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에 힘을 보태면서 '보이지 않는 영웅(unsung hero)'으로 활약한 선수들도 많다.
16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남자부 우리카드 리베로 오재성은 이날 기준 세트당 평균 4.54개 수비(리시브+디그)를 기록하며 남자부 수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오재성은 이 외에도 세트당 평균 디그 2.37개로 해당 부문 2위, 41.57% 리시브 효율로 리시브 부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재성은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디그 21개, 5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리시브 17개를 성공하며 각각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디그와 리시브를 기록했다. 그는 6라운드 친정팀인 한국전력을 상대로 누적 5000개 수비를 성공시키며 남자부 역대 11호 기준기록을 달성했다.
남자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는 세트당 평균 10.5개 세트 성공을 기록하며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황택의는 29경기 107세트에 출전해 총 1123개 세트를 성공시켰다.
황택의는 서브도 강하다. 그는 세트당 평균 0.28개 서브를 기록하며 부문 전체 13위다. 세터 포지션 중에서는 유일하게 서브 부문 15위 안에 자리 잡았다. 활약에 힘입어 황택의는 지난 5라운드 서브 득점 200점으로 남자부 역대 13호 기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황택의는 1라운드 삼성화재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같은 날 61개 세트를 성공하며 올 시즌 최다 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택의의 한 경기 최다 세트 성공은 2020~2021시즌 기록한 65개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현재 세트당 8.6개 수비로 해당 부문 여자부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59.85%의 높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리시브 부문 1위, 세트당 평균 5.3개 디그로 디그 부문 4위다.
임명옥은 현재 누적 5995개 리시브 정확과 1만5964개 수비 성공으로 역대 누적 리시브와 수비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522경기 1961세트에 출전하며 역대 여자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경기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여자부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은 이번 시즌 세트당 평균 11.35개 세트를 성공시키며 해당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김다인은 지난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61개 세트를 성공시켰다. 그는 현재까지 34경기 135세트에 출전해 1532개 세트 성공을 기록해 역대 한 시즌 최다 누적 세트 기록을 경신했다.
김다인은 21개 서브 득점, 세트당 평균 0.16개 서브를 기록하며 서브 부문에서도 12위에 올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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