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국제부부' 잇따라 탄생…"유전적 다양성 측면서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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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두 번째 황새 '국제부부'가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예산군이 방사한 2009년생 암컷 황새와 야생 수컷 황새가 지난달 19일 서산에서 짝을 이뤄 알 4개를 낳고,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나 중국에서 날아온 야생 황새와 우리나라에서 복원해 방사한 황새가 번식한 것으로, 지난해 예산군 응봉면에서 첫 황새 국제부부가 탄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첫 황새 국제부부는 군이 방사한 2019년생 수컷과 야생 암컷으로, 지난해 알을 낳았으나 부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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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예산군은 두 번째 황새 '국제부부'가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예산군이 방사한 2009년생 암컷 황새와 야생 수컷 황새가 지난달 19일 서산에서 짝을 이뤄 알 4개를 낳고,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나 중국에서 날아온 야생 황새와 우리나라에서 복원해 방사한 황새가 번식한 것으로, 지난해 예산군 응봉면에서 첫 황새 국제부부가 탄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첫 황새 국제부부는 군이 방사한 2019년생 수컷과 야생 암컷으로, 지난해 알을 낳았으나 부화하지 못했다.
이 부부는 지난 7일 다시 4개의 알을 낳아 아기 황새가 알을 깨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황새 국제부부가 잇따라 탄생한 것은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그동안 황새 번식은 대부분 군이 방사한 황새끼리 이뤄져 근친도가 높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들 국제부부 두 쌍을 포함해 총 11쌍이 42개를 산란해 이달 중순부터 부화가 시작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음 달 일본 도요오카시 효고현립 황새고향공원을 방문해 황새 2마리 이송을 위한 협의에 나서는 등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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