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7성급 호텔 옥상에…난데없이 비행기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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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랜드마크 호텔 '버즈 알 아랍' 옥상에 처음으로 비행기가 착륙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아랍에미리트(UAE) 더내셔널에 따르면 폴란드 곡예비행사 루크 체피엘라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옥상 헬기장에 14일 경비행기를 착륙시켰다.
곡예비행사 체피엘라는 호텔 옥상에 비행기를 착륙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2년여간 650회 차례의 착륙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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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폭 27m 헬기장 착륙 위해…비행기 경량 개조
650회 연습 끝 성공 "난이도 10점 만점에 11점"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두바이의 랜드마크 호텔 '버즈 알 아랍' 옥상에 처음으로 비행기가 착륙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아랍에미리트(UAE) 더내셔널에 따르면 폴란드 곡예비행사 루크 체피엘라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옥상 헬기장에 14일 경비행기를 착륙시켰다.
호텔 옥상에 있는 착륙장은 폭이 27m에 불과해 헬기 이착륙장으로만 사용됐다. 곡예비행사 체피엘라는 호텔 옥상에 비행기를 착륙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2년여간 650회 차례의 착륙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체피엘라는 동체의 무게를 줄여 스턴트용 경비행기를 자체 제작했다. 개조한 경비행기의 제동 거리는 21m에 불과해 폭이 27m인 헬기장에 이론적으론 착륙할 수 있었다.
다만 착륙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호텔 옥상에는 공항 활주로 불빛과 같은 명확한 기준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체피엘라는 "200m 상공에서 착륙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전적으로 내 비행기술을 믿어야 했다"고 말했다.
착륙에 성공한 뒤 체피엘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비행의 난이도는 10점 만점에 11점이었다"며 "두바이 호텔 역사의 일부가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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