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를 경남도민의 날로·마산해양신도시에 창원 2청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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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제402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3·15 기념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정하고, 마산해양신도시에 창원시청 제2청사를 건립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정쌍학(창원10) 의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민주화의 횃불을 당긴 3·15의거 발원지 마산이 있는 경남에서 3월 15일을 도민의 날로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의 견해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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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16일 열린 제402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3·15 기념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정하고, 마산해양신도시에 창원시청 제2청사를 건립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정쌍학(창원10) 의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민주화의 횃불을 당긴 3·15의거 발원지 마산이 있는 경남에서 3월 15일을 도민의 날로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조현옥 경남도 행정국장은 "3·15는 대한민국 민주화에 큰 획을 그은 날로써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전국 규모 기념행사로 발전했다"면서도 "도민의 날은 경남도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도의 주도적 지정보다는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하고 도의회가 조례로 확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3·15의거 역사현장 중 하나인 마산 무학초등학교 총탄 담장 복원사업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는 "무학초 총탄 담장은 2014년 원래 정문 위치에서 10m가량 떨어진 다른 위치에 복원됐으나, 고증을 거쳐 원래 자리로 복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남도, 창원시, 도교육청이 총탄 담장 복원사업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복원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하겠지만, 3·15 관련 단체 등과 함께 해야 하고 교육청 역할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도 "총탄 담장 복원사업 주체들과 논의해 다시 한번 제대로 복원하자고 논의된다면 도에서 적극 참여해 지원할 부분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통합창원시 균형발전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마산해양신도시에 제2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과 함께 창원시청 제2청사 건립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지사는 "마산해양신도시는 마산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고, 올해 말 토지이용계획이 나온다고 하니 경남도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제2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이나 추진과정에 도가 할 일 있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창원시청 제2청사 건립 문제는 전적으로 창원시가 시민 의견을 물어 결정할 문제이지만, 개인적 견해로는 통합창원시 균형발전과 주민에 밀착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양신도시가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건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창원시청 제2청사 추진 과정에 도가 협조할 일 있으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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