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에 처음 등판한 키움 후라도 "돔구장 집중 더 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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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파나마)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최고 시속 150㎞가 넘는 묵직한 공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고척돔 마운드에 선 후라도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처음으로 키움 팬들 앞에서 공을 던져 기뻤다.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구위도 올라온다"면서 "개인적으로 돔구장에서 경기하면 타자와 거리도 가깝게 느껴지고 집중도 더 잘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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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파나마)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최고 시속 150㎞가 넘는 묵직한 공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후라도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59개를 던진 후라도의 속구 최고 속도는 시속 151㎞까지 나왔고, 속구와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6개의 구종을 다양하게 구사했다.
특히 속구 17개에 투심 패스트볼 20개, 컷 패스트볼 9개로 속구 계열 공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계약한 후라도는 빠른 공과 이닝 소화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투수다.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라도는 3시즌 통산 12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7을 남겼다.
후라도가 선발 로테이션에 한 자리를 책임진다면, 키움은 안우진∼에릭 요키시∼후라도∼최원태∼장재영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고척돔 마운드에 선 후라도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처음으로 키움 팬들 앞에서 공을 던져 기뻤다.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구위도 올라온다"면서 "개인적으로 돔구장에서 경기하면 타자와 거리도 가깝게 느껴지고 집중도 더 잘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투심 패스트볼을 집중해서 점검했다는 후라도는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이 여러 번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변화구를 던졌다가 안타를 허용했지만, 점수를 주지 않은 점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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