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가까스로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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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6일 최정호(65)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병도 인사청문위원장은 "청문 결과의 명료성 확보를 위해 평가표에 의한 채점 방식을 처음 도입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면서 "최 후보자가 국토부에서 신망이 높아 향후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납득할만한 소명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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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6일 최정호(65)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인사청문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명료하게 모으고자 평가표에 의한 채점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최 후보자는 1천점(업무능력 600점·도덕성 400점) 중 업무능력 404점, 도덕성 200점으로 총 604점을 얻었다.
평점 환산 결과로는 적합 기준인 60점을 간신히 넘긴 60.4점이 나왔다.
위원들은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서 최 후보자의 업무능력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 주거정책과 교통 분야에 대한 정부 정책 이해도와 경영 능력에 대해서도 큰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과거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졌던 부동산 의혹은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도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
특히 세종시 펜트하우스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남기고 매도한 아파트 거래에 관해 국토부 부동산 실거래 사이트에 미등재된 점과 매수자와의 특수관계 의혹이 새롭게 드러났다.
결과보고서는 도의장 보고를 거쳐 17일 김관영 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익산 출생인 최 후보자는 전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 관장, 국토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병도 인사청문위원장은 "청문 결과의 명료성 확보를 위해 평가표에 의한 채점 방식을 처음 도입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면서 "최 후보자가 국토부에서 신망이 높아 향후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납득할만한 소명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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