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P, KT&G 주총 의결권 위임 활동 시작

김근희 기자 2023. 3. 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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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36기 KT&G 정기주주총회 관련 의결권 위임 활동을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FCP는 KT&G 주주총회 제안 10개 안건 관련 발표 자료, 영상, 주주 대상 서한 등을 자사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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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설명회 개최 예정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36기 KT&G 정기주주총회 관련 의결권 위임 활동을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의결권 위임은 이날부터 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코리아 KT&G 라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KT&G 주주총회에서는 FCP(AGNES)가 제안한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 추천 △15%에 달하는 자기주식 소각 △현금배당 주당 1만원 △1조2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분기배당 정관 추가 등 10개 안건이 표결에 부쳐진다.

FCP는 KT&G 주주총회 제안 10개 안건 관련 발표 자료, 영상, 주주 대상 서한 등을 자사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한 제안 내용을 토대로 KT&G에 변화가 필요한 이유가 상세히 담겼다.

또 오는 21일 오후 4시에 '왜 지금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온라인 주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상현 대표가 10가지 안건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할 예정이다.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 등도 마련했다. 참석 희망자는 온라인 주주설명회 전까지 FCP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해당 설명회는 FCP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 예정이다.

아울러 FCP가 추천한 2명의 사외이사 전문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김명철 KT&G 이사회 의장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표는 "차석용 후보자는 미국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 후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P&G의 여러 계열사에서 10여년간 CFO(최고재무책임자)로 활약하며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독보적인 재무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어 "황우진 후보자는 규제가 엄격한 보험 업계에서 7년간 CEO(최고경영책임자)를 역임하며 푸르덴셜 생명보험을 최고 수익성을 내는 생명보험사로 성장시킬 만큼 업계 정점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KT&G와 신한금융지주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KT&G는 우호지분을 늘리기 위해 신한금융지주와 자기주식을 맞교환 했으나 해당 주식은 올해 2월 기준 약 34%가량 폭락한 상황"이라며 "신한금융지주 출신이기도 한 김명철 의장은 그동안 수차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니 이제는 본인 스스로를 사외이사로 추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조원에 육박하는 잉여현금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표이사 급여, 산하 재단 기부, 수백 억에 달하는 외부자문사 수수료 등에 비용을 처리하다 보니 주주의 자산이라는 점을 망각한 듯 하다"며 "주주환원 안건이 과도함을 지적하기 전에 가장 시급한 비효율부터 바로잡아 주주환원을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KT&G의 거버넌스 및 주주환원 정상화, 저평가된 주가 해소 등을 위해서는 주주분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주의 뜻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개인 주주의 참여율이 75%를 넘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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