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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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선수, 지도자, 공헌자 등 명예의 전당 3개 부문 초대 헌액자 6명을 발표했다.
선수 부문에선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 부문에선 김정남 전 감독, 공헌자 부문에선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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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부문은 김정남 전 감독이 영예
공헌자 부문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선수, 지도자, 공헌자 등 명예의 전당 3개 부문 초대 헌액자 6명을 발표했다. 선수 부문에선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 부문에선 김정남 전 감독, 공헌자 부문에선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선수 부문은 출범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세대별(10년)로 1명씩 뽑았다. 1세대인 최순호 단장은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 축구단에 입단해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00경기에 출전해 23득점과 19도움을 남겼고 1986년 포항제철의 리그 우승과 1984년 K리그 베스트11을 차지했다.
2세대인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감독은 1992년 포항에서 데뷔했고 첫 시즌 리그 우승,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통산 156경기에서 14득점과 8도움을 남겼다.
3세대의 신태용 감독은 1992년 일화 천마에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은 통산 401경기에서 99득점과 68도움을 남겼다.
4세대의 이동국 부회장은 1998년 포항에서 데뷔했고 2008년 성남 일화를 거쳐 2009년 전북 현대에 입단했으며 모두 8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548경기에서 228득점과 77도움을 남겼으며 K리그 역대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 필드플레이어 중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남 전 감독은 1985년 유공의 지휘봉을 잡아 사령탑의 길로 들어섰고 지도자로 통산 210승 168무 159패를 남겼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1973년 포항제철축구단(포항 스틸러스) 창단, 1990년 한국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 건립, 1992년 광양축구전용구장 건립, 1994년 전남 드래곤즈 창단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헌액식은 5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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