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인 윤영철, 4이닝 7K 무실점…키움 후라도는 3이닝 무실점(종합)

문대현 기자 2023. 3. 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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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신인 투수 윤영철(19)이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윤영철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KIA에 입단한 윤영철은 프로 첫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많은 기대를 받고 키움에 합류한 후라도는 이날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동안 58구를 던지며 15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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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고척돔 적응, 컨디션 끌어올릴 것"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2회말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역투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신인 투수 윤영철(19)이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윤영철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KIA에 입단한 윤영철은 프로 첫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윤영철은 1회 2사 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고, 에디슨 러셀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박주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윤영철은 3회 2사 후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또 한 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윤영철은 6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1㎞로 빠르지 않았지만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한편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6)도 이날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파나마 출신인 후라도는 2012년 12월 국제 유망주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뒤 2018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2019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키움에 합류한 후라도는 이날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동안 58구를 던지며 15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후라도는 4피안타에 2볼넷을 허용했지만 탁월한 위기 관리로 실점은 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1㎞를 찍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라도는 4회부터 이승호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후라도는 이후 키움 구단을 통해 "오늘은 투심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헛스윙을 여러번 이끌어낸 것은 고무적"이라며 "변화구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점수를 주지 않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척돔 마운드에는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 돔에서 경기를 하면 타자와의 거리가 더 가깝게 느껴져 집중이 더 잘된다"며 "정규시즌 전까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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