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황칠나무' 지리적 표시 등록된다…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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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황칠나무가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 표시 등록심의를 통과해 산림청 공고를 앞두고 있다.
해남황칠나무가 지리적표시로 등록되면 황칠나무 품목으로는 전국 최초다.
해남황칠나무가 등록되면 해남군에서 생산되는 황칠나무에만 이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부여된다.
군 관계자는 16일 "지리적 표시 등록을 계기로 미래수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황칠을 지역 대표 브랜드를 가진 산림소득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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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황칠나무가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 표시 등록심의를 통과해 산림청 공고를 앞두고 있다.
해남황칠나무가 지리적표시로 등록되면 황칠나무 품목으로는 전국 최초다.
지리적 표시제도는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의 품질과 명성 등이 본질적으로 지리적 특성에서 나온 것임을 인정해 그 명칭을 법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해남황칠나무가 등록되면 해남군에서 생산되는 황칠나무에만 이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부여된다.
황칠나무는 인삼 및 가시오가피와 같은 파낙스(Panax) 계열의 상록활엽수로 나무 인삼이라고도 불리며 남해안과 제주도가 주산지이다.
체내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인체 면역력을 회복하는 데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비교우위 산림자원으로 산림 6차산업화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 일원 지역에는 수령 200년 이상의 황칠나무 대규모 자생 군락지가 발견되는 등 오랜 역사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까지 지역특화림 공모사업에 8년연속 선정돼 총 380ha에 이르는 황칠 특화림을 조성하는 등 황칠 산업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6일 "지리적 표시 등록을 계기로 미래수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황칠을 지역 대표 브랜드를 가진 산림소득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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