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챔스 거르고 英 2부리그 직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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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가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경기를 관람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뎀벨레가 선덜랜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경기를 관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팬들도 마찬가지로 뎀벨레가 UCL 경기가 아닌 선덜랜드와 셰필드의 경기를 보고 있다는 점에 의아해했다.
뎀벨레와 함께 경기를 본 인물은 프랑스의 부호인 키릴 루이 드레퓌스, 바로 선덜랜드의 구단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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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우스만 뎀벨레가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경기를 관람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뎀벨레가 선덜랜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경기를 관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월 말 부상을 입은 뎀벨레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3월 A매치 기간이 지난 이후 바르셀로나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회복 기간 동안 시간을 내 경기를 보는 것이다.
경기 관람 자체는 별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나폴리와 프랑크푸르트가 8강행을 두고 맞붙었다. 선덜랜드나 셰필드의 팬이 아니라면,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로 챔피언십 팀들의 경기보다 UCL 팀들의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뎀벨레는 UCL 직관이 아닌 챔피언십 직관을 선택했다.
카메라에도 잡혔다. ‘스포츠 바이블’은 뎀벨레가 해당 경기를 중계하던 ‘스카이 스포츠’ 카메라에 잡혔고, 자막으로 이름까지 띄워졌다고 설명했다. 뎀벨레를 발견한 팬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도 마찬가지로 뎀벨레가 UCL 경기가 아닌 선덜랜드와 셰필드의 경기를 보고 있다는 점에 의아해했다.
팬들은 “뎀벨레가 대체 선덜랜드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뎀벨레는 FM(축구 게임)을 위해 스카우팅을 하는 것 같다”, “뎀벨레가 셰필드에 합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유가 있었다. 뎀벨레와 함께 경기를 본 인물은 프랑스의 부호인 키릴 루이 드레퓌스, 바로 선덜랜드의 구단주였다. 드레퓌스는 1997년생, 아직 25세지만 억만장자다. 올림피크 마르세유 구단주였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드레퓌스는 한화로 약 3조 정도 되는 자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뎀벨레는 드레퓌스와 친구 사이였다. 두 사람은 휴가도 함께 보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 즉 뎀벨레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친구가 소유한 클럽의 축구를 보러 온 것이었다. 충분히 이해가 될 만한 일이다.
한편 막대한 자본을 받은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까지 3부리그에 있었지만, 승격에 성공해 챔피언십에서 여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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