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G, 한국서 5년만에 투자자 총회 열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한국에서 5년만에 아시아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회를 열고 아시아 지역 주요 투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1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TPG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투자자총회를 열고 아시아 각지의 투자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의 자회사 파빌리온캐피탈을 비롯해 엠앤지인베스트먼트,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 매뉴라이프 등 글로벌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존 윙클리드 TPG 최고경영자(CEO) 등 핵심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초청 연사자로 나선 반 전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간 지정학적 긴장 상태, 기후 위기 등 국제 사회가 처한 여러 난제를 진단하며 기관 투자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와 탄소 중립 실천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TPG는 그동안 한국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녹수, 베베쿡, 알빈즈 등 총 6건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TPG는 1999년 당시 아시아 자회사 뉴브리지캐피털이 제일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제일은행 투자 이후 한국을 떠났다가 현재 한국TPG 경영진을 맡고 있는 이상훈 대표와 윤신원 부대표를 2016년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영입하면서 국내 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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