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성진, 빌보드 정상…‘더 헨델 프로젝트’ 발매 한달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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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생애 처음으로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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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에 앞서 빌보드 클래식 차트 정상에 오른 한국 연주자는 임현정과 선우예권, 이루마 등이 있다.
이루마는 2011년 발매했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이 2020년 역주행에 성공해 빌보드 클래식 부문 앨범 차트에서 8주 이상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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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주간 1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생애 처음으로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조성진의 <더 헨델 프로젝트>가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부문 정상에 올랐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해당 부문은 이른바 정통 클래식 앨범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다.
<더 헨델 프로젝트>는 조성진의 첫 바로크 음반이다.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가운데 2번, 5번, 8번과 사라반드, 미뉴에트 등을 담았다. 그는 지난달 온라인 화상 간담회에서 “직감적으로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172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출판된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두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쳐보고 그중 제일 좋아하는 곡, 마음에 와 닿는 곡을 골랐다”고 말했다. 바로크 음반을 내면서 바흐가 아니라 헨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직 바흐를 녹음하거나 연주할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조성진에 앞서 빌보드 클래식 차트 정상에 오른 한국 연주자는 임현정과 선우예권, 이루마 등이 있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데뷔 앨범 <베토벤 소나타 전곡>으로 국내 연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우예권도 2017년 우승한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음반으로 같은 부문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이루마는 2011년 발매했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이 2020년 역주행에 성공해 빌보드 클래식 부문 앨범 차트에서 8주 이상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일범 클래식 평론가는 1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앨범 기획력과 조성진의 실력, 그의 국제적 위상 등이 어우러진 성과”라고 했다. 이어 “연주자들이 통상 바로크 음반을 낼 때, 헨델보다 바흐 앨범을 먼저 내는데, 조성진은 헨델을 먼저 택해 새로운 연주를 보여주며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진은 ‘첫’ <빌보드> 1위와 함께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지난 15일 <유 퀴즈 온 더 블럭>(티브이엔) 방송 말미에 조성진 출연 영상이 예고편으로 공개됐다. 조성진은 예고편에서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민폐가 될까 봐 (그동안) 예능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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