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PMC 아주대병원 건립 순항… 보상 91%

김요섭 기자 2023. 3. 16. 1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주 운정신도시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파주시 제공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아주대병원과 운정신도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센터(PMC)에 들어설 상급종합병원 건립 부담금 조정을 10월까지 마무리하는 등 PMC 사업의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는 경기침체가 가속화하면서 양해각서 체결 3년 만에 아주대병원 측과 상급종합병원 건립 사업비 추가 부담액 협의(경기일보 2월13일자 10면)에 나선 바 있다.

16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아주대병원과 5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이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지원 규모 등에 대해 PMC 사업시행자인 PMC㈜와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 중으로 10월에는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방법 등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파주시 등은 아주대병원 측과 추가 사업비 부담,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합의각서 수령 등을 협의했다. 3년 전 아주대병원 측과 협의 당시 500병상 규모 건립을 위해 병원 부지 무상 제공(500억원 상당) 및 건립비 1천억원 지원 등이었는데 금리와 시공비 등이 터무니없이 올라 종전 구상대로 추진할 수 없게 되자 아주대병원에 추가 부담을 요구한 것이다.

또 협의 보상 절차(계약)가 2월 말 현재 91%(35만8천404㎡)에 이르러 6월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처럼 아주대병원 측과 건립비 분담액 협의와 토지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주시는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병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과 싱가포르의 바이오폴리스 원노스 등지를 벤치마킹한 공유실험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7월 마이애미의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마이애미의대의 우수한 암 연구를 바탕으로 PMC 내 협력 연구기관 설립, 인력 양성 및 교류에 협력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도 추가로 유치한다.

김경일 시장은 “운정신도시 등 인구가 50만명을 넘으면서 종합(대학)병원 부재로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종합병원 및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메디컬클러스터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MC사업은 운정신도시 서패동 일원 약 45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1조5천억원을 들여 종합의료시설과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