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피해 접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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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긴급 헬프 데스크'에 접수된 피해 접수는 90여건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입주민, 상가를 상대로 오는 20일까지 피해 내용을 접수한 후 이를 정리해 한국타이어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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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살수차 물청소…“병원 이용 후 영수증 증빙 시 보상 방침”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지난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긴급 헬프 데스크’에 접수된 피해 접수는 90여건이다.
이 중 70% 이상이 대전공장 바로 옆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에서 신고됐으며, 대부분 분진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집기류 그을음 등의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아파트는 헬프 데스크 외에 직접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는데, 관련 민원이 폭주하면서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 아파트 상가의 경우 관리사무소에 17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화재 당시 휴업으로 인한 손해와 매장 청소 비용 등이 청구됐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입주민, 상가를 상대로 오는 20일까지 피해 내용을 접수한 후 이를 정리해 한국타이어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대표와 입주자 대표는 한국타이어 관계자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보상에 앞서 한국타이어 측에 단지 내 물청소, 아파트 외벽 그을음 제거, 세대별 분진 청소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주민들이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타이어 측에서 병원을 지정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다음날 살수차를 이용해 아파트 단지 내 물 청소를 실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정병원에 대해서는 피해 범위가 넓은 만큼 주민들이 가까운 병원을 이용한 후 영수증을 증빙하면 보상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다른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관리사무소는 이날 오후 입주민 간담회를 개최해 상세한 피해 내용을 청취하고 요구사항 등을 수집할 예정이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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