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 출격 준비…플레이어 챔피언십 기간 중 오거스타GC서 연습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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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다음달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즈가 거둔 15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의 시작과 끝이 마스터스였고,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차례 정상에 올랐다.
당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친 우즈는 "올해 네 개의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그 외에도 몇 개 대회에 더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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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다음달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지난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연습라운드를 가졌다"고 전했다. 마스터스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GC는 출전 선수들이 대회 주간 전에 대회장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즈가 연습라운드를 가졌다는 지난 10일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린 날이다. 우즈는 애초 이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우즈가 자신의 체력과 경기력을 마스터스에 집중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마스터스는 우즈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대회다. 우즈가 거둔 15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의 시작과 끝이 마스터스였고,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차례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잦은 부상과 불륜스캔들로 긴 슬럼프를 떨처내고 부활을 알린 바 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당한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컷 통과를 한 뒤 47위를 기록했고 디오픈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당했다. 그래도 지난달 20일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10개월만에 72홀을 모두 걸어서 경기하며 재기를 알렸다. 당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친 우즈는 "올해 네 개의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그 외에도 몇 개 대회에 더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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