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조계종 예방…진우스님 "국민 원하는 것 살펴서 해달라"

엄민재 기자 2023. 3. 16.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진우스님은 김 대표에게 "어깨가 더 무거워졌겠다. 앞으로 할 일이 많으실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넨 뒤 "이제 당 대표가 됐으니까, 언제나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해오셨고 앞으로도 그러시겠지만, 그래도 지금이 가장 중요하니까, 현재 국가와 국민이 뭘 원하는지 잘 살피셔서 잘해주시리라 믿고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습니다.

김 대표 취임 후 첫 종교계 방문으로, 이철규 사무총장과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습니다.

진우스님은 김 대표에게 "어깨가 더 무거워졌겠다. 앞으로 할 일이 많으실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넨 뒤 "이제 당 대표가 됐으니까, 언제나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해오셨고 앞으로도 그러시겠지만, 그래도 지금이 가장 중요하니까, 현재 국가와 국민이 뭘 원하는지 잘 살피셔서 잘해주시리라 믿고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 상황도 그렇고 사회 각종 상황도 갈등이 커지고 있고 너무 첨예하게 양극화된다는 우려들이 많이 있다"며 "정치에서 모두가 좀 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 대표가 돼서 꼭 누구보다도 선도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불교가 화쟁 정신, 화쟁 사상 이렇게 하시던데, 다 뛰어넘고 하나로 포섭하는 그 정신을 이어받고 이 시대에 다시 되새겨봐야 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우 스님은 김 대표 말에 공감을 표하며 "정치권에서는 상대적인 이견을 좁혀 나가고 그걸 부추기지 않는 그런 정신을 해 주시면은 나머지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종교나 문화인들이 함께 담당해서 국민들이 궁극적으로 편안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그야말로 선진국, 선진시민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진우스님과 면담 이후 사찰음식으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종교 지도자를 차례로 예방할 계획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