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바이브컴퍼니, 한국어 AI 자연어 처리 1위…사업확대 기대감↑

고종민 2023. 3.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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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핀테크 영역으로 확장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1위 기업 바이브컴퍼니가 한국어 AI 자연어 처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정부와 인공지능 산업화 수혜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자연어 처리 기술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성공으로 관련 기술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으며 금융투자업계에선 바이브컴퍼니를 비롯해 유사 기업들의 시장 평가가 한 단계 더 오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챗GPT와 경쟁을 위한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거나 공개할 예정인 만큼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이 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주목받는 모습이다.

사진은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당시 참석한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다. [사진=바이브컴퍼니]

◆ 바이브컴퍼니 ‘탄탄한 AI 포트폴리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브컴퍼니는 인공지능을 기술을 이용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품별로는 썸트렌드, AI Solver, AI Assist ant가 있다.

썸트렌드는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AI Solver는 인공지능 기반 문제 해결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 디지털트윈, 핀테크 등이 적용 가능하다.

AI Assistant는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데이터에 내재된 가치를 찾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능형 에이전트다.

백종석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바이브컴퍼니는 올해 마진이 높은 썸트렌드 부문 매출을 늘리고, 저마진 사업인 AI Solver 부문 비중을 축소시키려는 시도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2023년은 수익성 위주 경영을 통해 전사적으로 영업적자의 축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선 주목할 부분은 자연어 처리 능력과 디지털트윈이다.

자연어 처리 능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자연어 처리는 사람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브컴퍼니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야(AI 챗봇·AI 레포트·빅데이터 분석 플랫폼·AI 금융투자플랫폼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초에 실시된 ‘한국어 기계독해 성능 평가’에서 동사의 AI 언어 모델이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바이브컴퍼니 ‘AI 챗봇’은 ‘딥러닝 빅데이터’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 등과 결합되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챗GPT가 방대한 양의 텍스트 기반 빅데이터 기반으로 한 필터링 능력을 성공의 열쇠로 보여주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다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이브컴퍼니의 자연어 처리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브컴퍼니는 디지털트윈과 AI를 결합하는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물리적 대상의 형상, 성질, 상태 등의 정보를 디지털 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스마트시티 건설, 스마트 팩토리 등을 건설 할 때 시뮬레이션, 조감도 등을 미리 확인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디지털트윈이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내 스마트시티 사업,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사업 등도 디지털트윈 기술을 선행한다.

바이브컴퍼니의 디지털트윈 기술은 국토교통부 표준으로 선정됐으며 정부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세종·부산)디지털트윈 마스터 플랜 수립, LH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관련 사업 부문은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 퀀팃 등 자회사 성장 주목

바이브컴퍼니는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도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퀀팃(지분율 60.14%)은 AI 기반 금융투자 플랫폼 ‘핀터(Finter)’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AI 일임 투자 서비스인 OLLY(올리)’를 출시(작년 12월)했다. 핀터는 증권 등 전통적 금융자산뿐만 아니라 디지털자산의투자·운용·관리를 자동으로 해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블록체인 관계사 디렉셔널(30.57%)은 ‘메인넷’(독자적인 플랫폼)을 확보, 독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현과 메타버스 사업(듀플래닛)을 진행하고 있다.

또 퀀팃의 관계사 퀀팃투자자문은 AI 기술 기반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유성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결합된 ‘듀플뱅크’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디렉셔널은 ‘주식 대차거래 중개’에 있어서 B2C&B2B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베스타(Investar)’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가상 트레이딩,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목받는 이슈는 투자 유치다. 퀀팃은 지난 7일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부터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발행된 신주는 376만8천844주이며 지분율 30.3% 수준이다. 퀀팃의 기업 가치는 약 1천억원 규모로 산정됐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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