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프랑크푸르트전 66분 소화…팀의 창단 첫 UCL 8강행 견인!

권재민기자 2023. 3.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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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김민재(27)가 부상 우려를 딛고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12일 아탈란타와 세리에A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후반 31분 교체돼 우려를 샀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UCL, 코파 이탈리아를 합쳐 총 34경기에 출전해 2골·1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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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출처 | 나폴리 SNS
‘통곡의 벽’ 김민재(27)가 부상 우려를 딛고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을 이끌었다. 유럽 빅리그에 입성한 첫 시즌부터 소속팀이 33시즌만의 세리에A 우승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신도 주력자원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맹활약을 거듭하고 있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21분까지 66분을 소화했다. 팀은 3-0 완승을 거둬 원정 1차전 2-0 승리를 포함해 2전승(5득점·무실점)으로 대회 8강에 합류했다. 나폴리는 2011~2012시즌, 2016~2017시즌, 2019~2020시즌 UCL 16강에 올랐지만 각각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만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번 프랑크푸르트전 승리가 갖는 의미가 큰 이유다.

김민재는 12일 아탈란타와 세리에A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후반 31분 교체돼 우려를 샀다. 지난해 2022카타르월드컵에서도 해당 부위의 부상을 앓았고, 올 1월에도 재발한 이력이 있어 걱정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탈리아)은 “김민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고, 그도 괜찮다고 말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김민재는 여전한 경기력으로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으로부터 패스 성공률 86%, 공중볼 경합 4회 승리, 인터셉트 4회 성공 등의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7.6, 풋몹은 7.0의 평점을 부여했다.

사진출처 | 나폴리 SNS
김민재가 후방을 지키는 사이 나폴리 공격수들은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폭격했다.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이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8분 연속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9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폴란드)의 페널티킥(PK) 쐐기골로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UCL, 코파 이탈리아를 합쳐 총 34경기에 출전해 2골·1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세리에A 평점은 7.14로, 피오렌티나 루카스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7.21)에 이은 전체 센터백 2위에 해당한다. UCL 평점도 7.25로 4경기 이상 출전한 센터백들 가운데 3위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마티아스 더 리흐트(네덜란드·7.45),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후벵 디아스(포르투갈·7.33) 다음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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