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디아즈, 세리머니 도중 무릎 부상 [WBC]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3.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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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참가한 뉴욕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29)가 다쳤다.

디아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D조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오른 무릎을 다쳤다.

5-2로 앞선 9회 등판, 경기를 마무리한 그는 대표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디아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40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3 기록하며 205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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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참가한 뉴욕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29)가 다쳤다.

디아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D조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오른 무릎을 다쳤다.

부상 경위가 황당하다. 5-2로 앞선 9회 등판, 경기를 마무리한 그는 대표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에드윈 디아즈가 부상을 당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자신의 힘으로 걷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부축을 받으며 필드를 벗어난 그는 휠체어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그의 동생 알렉시스 디아즈는 그런 형의 모습을 눈물을 흘리며 지켜봤다.

메츠 구단은 디아즈가 오른 무릎을 다쳤으며 하루 뒤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확한 부상 내용은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팀 동료 키케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가 “조용했다”고 말하며 “야구보다 더 중요한, 아주 불운한 일이 닥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형제중 한 명이고 선수들중 몇몇은 그와 함께 자라났다. 경기에 대한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인간으로서 그를 걱정했다”며 승리의 기쁨보다 부상자에 대한 안타까움이 먼저였다고 말했다.

상대 팀 도미니카공화국 외야수 후안 소토는 “정말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그는 정말 대단한 투수이자 대단한 사람”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야디에르 몰리나 푸에르토리코 감독은 “모든 것은 신의 뜻에 달려 있다. 세리머니는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있어왔던 것이다. 에드윈과 그의 가족이 괜찮기를 바란다.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디아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40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3 기록하며 205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메츠와 5년간 1억 200만 달러에 재계약, 불펜 FA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계약 첫 해부터 뜻하지않은 부상에 발목잡힌 모습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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