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비디자인, 대한종건 인수 완료...실적 개선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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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앤비디자인이 중견 건설사 대한종건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대한종건 인수대금 잔금 지급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올해 1분기부터 대한종건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돼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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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앤비디자인이 중견 건설사 대한종건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대한종건 인수대금 잔금 지급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총 200억원으로 대한종건 지분 100%를 인수했다.
회사 측은 "대한종건 기존 주주에게 지급할 인수대금에 대해 가압류 및 공탁 불수리 등 일부 노이즈가 발생했다"며 "해당 채권을 당사가 보유한 후 지급하는 방향으로 매도인들과 협의해 원활하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대한종건은 지난해 매출액 19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한 시행·시공 전문기업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수주와 원가 관리, 장기간 쌓은 고객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올해 1분기부터 대한종건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돼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까지 50% 이상의 권리가 우선 이전돼 재무제표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대한종건과 같이 탄탄한 실적을 창출하는 건실한 자회사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며 "분양대행, 광고대행 등의 기존 사업에서도 다양한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최대주주가 이정옥 외 1인에서 멘델스리미티드투자조합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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