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챔피언 만찬 메뉴 공개한 셰플러 “PGA와 LIV선수들 즐거운 자리 될 것”
남자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챔피언스 디너’ 메뉴를 공개하면서 “올해 식사는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셰플러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CC에서 열린 2023 마스터스 토너먼트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 디너는 마스터스를 축하하고, 역대 챔피언들을 축하하는 자리다. 모두가 모이는 특별한 시간이고,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4월 6일 개막하는 마스터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라이벌인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함께 하는 대회다.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 선수들과 PGA 투어 선수들은 2022 디 오픈 챔피언십(스코틀랜드)에서 첫 메이저대회 대결을 펼쳤고, 이번에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 개막 이틀전인 화요일 저녁에 갖는 전통행사 챔피언스 디너 역시 양 투어 소속 역대 챔피언들이 얼굴을 마주 대하는 첫 식사자리가 된다.
마스터스 역대 챔피언 중 LIV 골프로 떠난 선수는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샬 슈워츨(남아공) 등이 있다.
셰플러는 “다른 투어로 떠났다고 해서 친구가 아닌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을 인간적으로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여전히 내 친구이고, 우리는 좋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 디너의 메뉴는 언제나 화제거리다. 뉴저지주 출신으로 텍사스에서 대학을 나온 셰플러는 텍사스 등심 스테이크와 구운 연어를 메인 음식으로 정하고 치즈버거 슬라이더, 토르티야 수프, 아이스크림과 따뜻한 초콜릿 칩 쿠키를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측이 공개한 메뉴표에서 치즈버거 슬라이더 아래에는 ‘스코티 스타일’이라고 적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많은 팬들이 “스코티 스타일은 어떤 것일까”라며 서로 댓글을 나누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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