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전 선발 등판' 키움 후라도, 제구 난조에도 3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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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제구 난조에 시달렸음에도 실점은 하지 않은 채 공식전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후라도는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59개의 볼을 던지며 3탈삼진 2사사구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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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제구 난조에 시달렸음에도 실점은 하지 않은 채 공식전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후라도는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59개의 볼을 던지며 3탈삼진 2사사구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라도는 이번이 시범경기 첫 등판이다. 그간 불펜피칭, 라이브피칭, 연습경기 등을 통해 몸을 만들던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KBO리그 공식전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는 롤러코스터였다. 김도영, 김선빈을 각각 3루수 땅볼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 황대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다행히 김석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은 채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불안했다. 이우성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주효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규성은 삼진으로 이끌었지만 김도영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하며 2사 1, 2루에 봉착했다. 그러나 김선빈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번에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후라도는 3회초 들어 안정을 찾았다. 최형우와 소크라테스를 좌익수 플라이, 2루수 땅볼로 이끌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황대인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석환을 5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편 키움은 4회초 들어 좌완투수 이승호를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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