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DF에 일격 맞은 젠지, HLE 꺾고 2위 경쟁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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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2위 경쟁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을까.
젠지 e스포츠가 1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2일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다.
여러 이해 관계가 얽혀있는 이번 경기에서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다가오는 DK전을 준비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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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가 1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2일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다. 서로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당해 휘청이는 상황에서 발등에 불까지 떨어진 젠지가 2위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디플러스 기아(DK)가 지난 12일 1경기에서 브리온에게 한 세트를 내준 탓에 젠지가 승수와 득실을 맞추고 공동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2경기에서 젠지가 도리어 광동 프릭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2위 경쟁에서 자칫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 광동 프릭스전에서 보여준 문제점을 얼마나 빨리 보완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젠지에게 그나마 호재라고 한다면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현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한화생명은 순위표 동부에 있는 팀들 상대로는 체급을 앞세워 승수를 챙겼지만, 서부를 상대하면서 연패를 허용하고 만 것이다. '제카' 김건우의 경기력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젠지에게 긍정적인 요소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젠지가 자체적으로 품고 있는 문제점 또한 크다. 중요한 상황에서 콜이 엇갈리고 한타를 대패하는 모습은 광동 프릭스전의 결정적 패인이 되었고, 일부 선수들의 경기력 기복 또한 지적되고 있다. '쵸비' 정지훈이 POG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이 아니기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라고 한 만큼 흐트러진 분위기를 수습하고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젠지가 승리할 경우 kt 롤스터는 직전 경기인 DK-T1의 대결에서 DK가 승리하는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좌절된다. 여러 이해 관계가 얽혀있는 이번 경기에서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다가오는 DK전을 준비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이미지=LCK 제공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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