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금융 진흥계획 승인···5년간 594억 투입

한민구 기자 2023. 3.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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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영등포구에서 제출한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 2010년 여의도 금융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2012년 진흥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후 2021년 서울시가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영등포구는 이에 맞춘 진흥계획을 제출했고 지난달 28일 열린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에서 일부 내용을 보완하는 것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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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4동은 ICT거점 육성
여의도 금융 특정개발진흥지구 현황. 자료=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가 영등포구에서 제출한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진흥계획은 ‘디지털국제금융중심지 여의도’가 골자로 핀테크 순위 세계 5위권 진입, 국제금융지수(GFCI) 세계 TOP 5위권 진입이 목표다. 이를 위해 △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립 △핀테크기업 육성 △금융중심지 브랜딩 홍보 강화 △금융교육 활성화 등을 추진 △영어 친화 환경 조성 등 외국인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의 사업이 시행된다. 사업비는 총 593억5700만원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투입된다. 향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용적률 등 건축 규제 완화도 가능해진다.

영등포구는 지난 2010년 여의도 금융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2012년 진흥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다만 당시 계획은 정부와 서울시의 금융정책과의 연계를 위해 승인이 보류됐었다. 이후 2021년 서울시가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영등포구는 이에 맞춘 진흥계획을 제출했고 지난달 28일 열린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에서 일부 내용을 보완하는 것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영등포구가 보완 제출한 계획이다.

양재·개포4동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현황. 자료=서울시

아울러 시는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개포4동 일대(46만4048㎡)를 ‘ICT(정보통신기술)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대상지로 선정했다. 개포4동의 권장업종은 인공지능(AI)과 ICT 산업 제조·개발·서비스업, AI와 ICT 융합산업 제품공급업이다.

시는 앞서 대상지로 선정된 양재동과 개포4동 일대를 하나의 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며 강남구는 내년 상반기에 양재동과 함께 최종 진흥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진흥계획 수립 등을 착수할 예정이다. 개포4동이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최종 지정되면 전체 지구는 9개로 늘어난다.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는 서울시가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자 2007년 도입한 제도다. 권장업종 유치·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원센터(앵커시설)가 조성되며 권장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건설자금(최대 100억원), 입주자금(8억원 이내), 경영안정자금(5억원 이내) 융자가 지원된다. 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지구 내 권장업종 용도의 산업시설은 용적률 최대 120%가 적용되고 건물 높이 제한은 최대 120%까지 완화된다.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심의 승인으로 여의도 디지털금융산업 성장에 탄력을 받고, 양재·개포 일대는 미래산업 간 융복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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