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명이 우편함 정기 순찰…양천구 '통반장 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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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복지사각지대 선제적 발굴을 위해 지역사정에 밝은 통반장 3500여 명이 매월 25일 우편함을 살피는 민관협력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이웃이 오는 날'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통반장은 우편함에 공과금, 체납 고지서가 쌓였거나 등기 우편 수령 안내문이 2개 이상 부착된 가구 등 중점 발굴 대상을 지정해 매월 1회 점검하고 위기가구로 의심되면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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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편함 적치 등 위기징후 파악시 주민센터 신고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복지사각지대 선제적 발굴을 위해 지역사정에 밝은 통반장 3500여 명이 매월 25일 우편함을 살피는 민관협력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이웃이 오는 날'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통장회의가 있는 매월 25일을 '‘이(2)웃이 오(5)는 날'로 지정하고, 통장 559명과 반장 2962명의 도움을 받아 세대 우편함을 점검한다.
통반장은 우편함에 공과금, 체납 고지서가 쌓였거나 등기 우편 수령 안내문이 2개 이상 부착된 가구 등 중점 발굴 대상을 지정해 매월 1회 점검하고 위기가구로 의심되면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신고한다.
복지담당자는 신고 접수 즉시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3회 이상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아울러 구는 위기가구 발굴 요령, 위기가정 지원 흐름도, 복지서비스 제도 안내, 민관 복지자원 현황, 긴급신고망 등이 기재된 희망수첩을 제작해 통장에게 배포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동네 소식을 제일 잘 아는 통반장을 인적 인프라로 적극 활용해 숨어 있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한다"면서 "단 하나의 사소한 위험 신호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살펴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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