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세포 고속 배양’ 기술개발…공동연구 성과

배소영 2023. 3.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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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근육세포를 고속으로 배양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신소재 개발기업인 엘엠케이와 배양육 스타트업인 티센바이오팜의 공동연구 성과다.

16일 군에 따르면 개발을 주도한 엘엠케이와 티센바이오팜은 28일 개관식을 갖는 의성군 의성읍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입주 기업이다.

이들 연구진은 엘엠케이가 개발한 세포배양 촉진 코팅 기술을 티센바이오팜의 근육세포와 섬유아세포 배양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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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근육세포를 고속으로 배양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신소재 개발기업인 엘엠케이와 배양육 스타트업인 티센바이오팜의 공동연구 성과다.

16일 군에 따르면 개발을 주도한 엘엠케이와 티센바이오팜은 28일 개관식을 갖는 의성군 의성읍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입주 기업이다.

이들 연구진은 엘엠케이가 개발한 세포배양 촉진 코팅 기술을 티센바이오팜의 근육세포와 섬유아세포 배양에 적용했다. 그 결과 근육세포는 2배, 섬유아세포는 4배 이상 성장 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세포배양 속도 개선은 배양에 드는 시간을 단축시켜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빠른 세포배양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핵심 기술로 적용할 수 있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배양육 상용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세포를 배양해 만든 인공 고기다. 축산농가가 소와 돼지, 닭을 직접 키워 도축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육류보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물 소비량 등을 절감할 수 있다. 도축 과정이 없어 동물 윤리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2040년에는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두 업체가 거둔 개발 성과가 향후 세포배양과 배양육 산업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를 통해 입주기업의 지속적인 개발 협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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