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헛발질… 韓 전자기업 영업익 196% '퀀텀점프'

이한듬 기자 2023. 3.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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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7월 강행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국내 전자산업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기업들의 경쟁력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국내 주요 5대 그룹 일본 법인 현황 및 2019년 일본 수출규제가 국내 전자 업체 경영 실적에 미친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일본이 강행한 반도체 필수 품목 등의 수출규제에 따른 여파는 되레 한국 전자 산업의 경쟁력을 서둘러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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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가 한국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2019년 7월 강행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국내 전자산업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기업들의 경쟁력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국내 주요 5대 그룹 일본 법인 현황 및 2019년 일본 수출규제가 국내 전자 업체 경영 실적에 미친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 주요 5대 그룹이 일본에 설립한 해외 법인은 45곳으로 전체 해외 계열사(2082곳)의 2.2%에 그쳤다.

5대 그룹 중 SK가 15개의 일본 법인을 가장 설립했고, LG 그룹도 14곳으로 10곳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삼성(8곳), 롯데(5곳), 현대차(3곳) 그룹이 일본에 세운 법인은 10곳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일본이 강행한 반도체 필수 품목 등의 수출규제에 따른 여파는 되레 한국 전자 산업의 경쟁력을 서둘러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국내 전자 업종에 있는 상위 100곳의 지난 2019년 매출 규모는 271조3460억원 수준이었으나 일본 수출규제 이듬해인 2020년에는 288조3588억원으로 6.3% 증가했다. 2021년에는 352조5448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성장했다.

당초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자 업체에 일정 부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로 움직였던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154조원 수준이던 매출이 2020년 166조원, 2021년 199조원으로 뛰었고 같은기간 SK하이닉스도 25조원에서 30조원, 41조원으로 늘었다.

수익성도 증가했다. 국내 100대 전자 업체의 지난 2019년 영업이익 규모는 16조9392억원에서 이듬해 28조1131억원으로 늘었고. 2021년에는 50조2011억원으로 급증했다. 2019년 대비 2021년으로 비교해보면 2년 새 196.4%나 퀀텀점프한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본 회사들의 경영 실적도 늘었다. 한국에 5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33개 일본 기업의 매출은 2019년 10조746억원에서 2021년 11조395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172억원에서 7682억원으로 커졌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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