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5주째 감소… ‘홀로 상승’ 송파구는 한 주만에 하락전환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감소했다. 지난주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승 전환했던 송파구는 한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고 급하지 않은 매도인들이 호가를 조금씩 올리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2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6% 떨어져 지난주(-0.34%)에 이어 5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급매물 소진이 빠르게 진행됐던 송파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했다. 지난주 10개월만에 상승 전환된 후 잠실집값이 ‘바닥 다지기’를 끝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추가적인 상승 거래가 붙지는 않으면서 한주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을 확정지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전용면적 59㎡가 지난 7일 1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동일 평형이 18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는 1억 가량 낮아졌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전인 지난해 12월(16억1000만원) 거래가보다는 높다. 직전 최고가는 24억7000만원이었다.
규제지역으로 남아있는 강남구(-0.10%→-0.07%)와 서초구(-0.01%→-0.01%)도 낮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0.15%→-0.02%)는 지난주 대비 낙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 감소했다”면서도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8%→-0.10%), 도봉구(-0.39%→-0.29%), 강북구(-0.31%→-0.26%)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광진구(-0.31%→-0.34%)와 동작구(-0.14%→-0.19%)는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60%에서 이번주 -0.50%로 낙폭이 줄었다. 특히 정부의 ‘1기신도시특별법’ 추진 발표로 재개발 기대감이 커진 분당(-0.47%→-0.20%)과 일산 동구(-0.32%→-0.25%)는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인천(-0.36%→-0.28%) 역시 4주 만에 하락폭이 축소되며 수도권 아파트값(-0.38%→-0.28%) 낙폭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지방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24%로 낙폭을 줄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0.34% 에서 이번주 -0.26%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역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41%로 5주 연속 하락폭 둔화했다. 서울(-0.58%→-0.50%)과 경기(-0.60%→-0.50%), 인천(-0.52%→-0.48%) 등 수도권 전셋값 낙폭도 줄어들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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