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서귀포 봄맞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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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서귀포와 함께 하는 제12회 서귀포 봄맞이 축제가 17일과 18일 이중섭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준비한 올해 축제는 사라진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되새기고, 역사성·장소성·고유성을 매개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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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문화도시 서귀포와 함께 하는 제12회 서귀포 봄맞이 축제가 17일과 18일 이중섭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준비한 올해 축제는 사라진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되새기고, 역사성·장소성·고유성을 매개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봄에 피는 복숭아꽃이 몸국(모자반국)을 끓이는 가마솥 돼지국물에 떨어지는 잔칫날을 의미하는 '복사꽃이 돗국물(돼지국물)에 빠진 날'이 축제 주제다.
첫날인 17일에는 서귀포학 학술포럼과 남극노인성제 재현행사가 있고, 18일엔 몸국과 돗궤기반(돼지고기반) 시식, 화전놀이 재현, 어린이 대상 은지화 그림그리기 대회, 문화예술 공연 등이 열린다.
18일엔 26종 2천300여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준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고 꽃이 피는 서귀포만의 차별성과 상징성을 알리고, 제주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제주의 옛 선인들이 고난을 이겨온 지혜로운 삶의 문화와 미풍양속을 되새기는 소중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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