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2억' 공격수, 결국 돌아온다…"우리가 알던 선수가 아니더라"

이민재 기자 2023. 3. 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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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29)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인 첼시로 돌아올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올여름 첼시로 복귀할 것이라고 인터 밀란의 CEO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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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29)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인 첼시로 돌아올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올여름 첼시로 복귀할 것이라고 인터 밀란의 CEO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CEO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이번 임대는 한 시즌 동안이었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잘하든 상관없이 6월에 첼시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전례 없는 시즌이었다. 월드컵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은 문제는 다른 클럽과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겪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루카쿠가 대표적인 사례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는 우리가 아는 브로조비치가 아니었다. 루카쿠는 최고의 축구를 펼치는 데 필요한 체력을 찾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루카쿠는 아직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선수가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루카쿠는 지난 2021년 여름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54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루카쿠의 존재감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직전 시즌 인터 밀란에서 44경기 동안 30골 10도움을 기록한 루카쿠는 지난 2021-22시즌 총 44경기서 15골 2도움에 그쳤다.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첼시 관계자들은 분노했고, 루카쿠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에 이르렀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은 선수가 적응하지 못한 채 전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다. 인터 밀란에서 총 18경기 동안 5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루카쿠는 한 시즌 동안 임대를 마치고 돌아갈 예정이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 계획에 루카쿠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시 임대로 떠날 가능성은 있다.

인터 밀란으로 다시 가기 위해서는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 '데일리 메일'은 "인터 밀란은 수수료, 임금, 보너스, 세금을 합쳐 2,000만 파운드(약 316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는 1년 더 임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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