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고우석 복귀시점, 개막 못 맞추면 아예 늦출 것"[SS대구in]

윤세호 2023. 3. 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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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은 길다. 개막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지게 되면 아예 여유있게 준비시키겠다."

염 감독은 "시즌은 길다. 만일 개막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지게 되면 아예 여유있게 준비시키겠다. 재활 속도가 좋다면 당초 계획보다 당겨질 수는 있겠으나 안 좋다면 아예 늦추겠다. 긴 시즌 확실하게 회복하고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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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비장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대구=윤세호기자] “시즌은 길다. 개막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지게 되면 아예 여유있게 준비시키겠다.”

LG 염경엽 감독이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 앞서 마무리투수 고우석 이탈에 따른 계획을 전했다. 예상과 달리 곧바로 복귀가 불가능한데 개막전을 고려하되 시간이 걸리면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한 고우석은 지난 6일 일본 오시카에서 오릭스와 평가전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다. 이로인해 WBC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문제는 WBC 이후다. 일본 병원 검진 결과에서는 담 증상으로 나타났으나 전날 한국에서 MRI 검진에 임한 결과 어깨 근육 염증이 발견됐다. 염 감독은 “일본에서는 MRI 검진을 받지 못했다. 한국에서 MRI 검진을 하면서 정확한 상태가 나왔다”며 “빨리 회복하면 개막전에 맞출 수 있겠지만 개막에 맞추지 못하면 여유있게 가겠다”고 밝혔다.
WBC 대표팀 우완 고우석이 지난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평가전 7회말 등판했다 8회말 어깨통증으로 교체되고 있다.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한국 병원 진단 결과는 2주 휴식이다. 시즌 개막까지 2주일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개막전 등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열흘 넘게 투구에 임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2주를 쉬게 되면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2, 3차례 실전 등판까지 고려하면 4월 중순이 1군 복귀 시점이 될 수 있다.

염 감독은 “시즌은 길다. 만일 개막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지게 되면 아예 여유있게 준비시키겠다. 재활 속도가 좋다면 당초 계획보다 당겨질 수는 있겠으나 안 좋다면 아예 늦추겠다. 긴 시즌 확실하게 회복하고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체자로는 정우영, 이정용, 이우찬 등이 꼽힌다. 실제로 LG는 시범경기 초반 이정용과 이우찬이 번갈아 마지막 이닝에 등판하고 있다. 염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이우찬이 고전한 것에 대해 “경기 전에 장염이 심했다고 한다. 말했으면 등판시키지 않았을텐데… 그래서 구속도 평소보다 너무 안 나왔다”고 돌아봤다.

고우석 외에 WBC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이날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박해민은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하고 오지환은 오스틴 딘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할 계획이다. 김현수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식은 21일 광주 KIA전, 정우영도 다음주 실전 등판에 임할 예정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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