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에도 韓 전자기업 매출 30% 늘었다

장민권 2023. 3.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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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에도 韓 전자기업 매출 30%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국내 5대 그룹이 일본에 세운 법인은 45곳으로 5대 그룹 전체 해외법인의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6일 발표한 '5대 그룹 일본 법인 현황 및 일본 수출규제가 국내 전자업체 경영 실적에 미친 영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이 세운 해외 계열사는 2082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본에 세운 법인은 45곳으로, 5대 그룹 전체 해외법인의 2.2%에 그쳤다.

그룹별로 SK 15곳, LG 14곳, 삼성 8곳, 롯데 5곳, 현대차 3곳이다.

CXO연구소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오히려 국내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전자업종 상위 100곳의 매출은 2019년 271조 3000억원에서 2021년 352조 5000억원으로 약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대 전자업체의 영업이익은 16조 9000억원에서 50조 2000억원으로 약 200% 급증했다.

국내 법인의 지분을 50% 넘게 보유한 주요 33개 일본 기업의 매출은 2019년 10조 746억원에서 11조 395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72억원에서 7682억원으로 49% 늘었다.

CXO연구소는 일본의 경제 압박 전략은 사실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가 한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더 빨리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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