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 최우범 감독, "이제는 화가 아니라 실망의 단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리온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9주차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패했다. 1세트 29분 만에 무기력하게 패배한 브리온은 2세트에서 7000이 넘는 골드 격차를 뒤집고도 마지막 한타에서 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최우범 감독은 "1세트에선 밴픽을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반대로 2세트에선 지면 안되는 조합을 가져왔다"면서 "(2세트에서) 진 것이 말이 안된다"고 평가했다. 경기 소감에 대해 "아무리 해도 바뀌지 않는 게 실망스럽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2세트에 대해 "보이스를 다 듣는 내 입장에선 화가 난다" 면서 "프로게이머가 하면 안되는 실수가 서너 차례 이상 나왔다. '상대가 간다'고 콜이 나오는데 cs 하나를 더 먹겠다고 죽는 상황이 너무 화난다. 흔히 말하는 공짜 킬이 상대 정글에게 넘어가며 게임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에서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각성을 주문했다. "항상 똑같다. 꼭 이긴다는 각오다."라는 말로 각오를 밝힌 최우범 감독은 이어서 "오늘처럼 하면 못 이긴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