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첼시의 공격 문제를 풀어줄 '쉽고 간단한' 해결책...루카쿠의 복귀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첼시의 공격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비싼 계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3골 이상 넣은 선수는 카이 하베르츠와 라힘 스털링 뿐이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도 첼시의 득점 자원은 이들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첼시는 브라이튼, 풀럼, 브렌트포드보다 아래인 10위에 위치해 있다. 이제 이들은 다음 시즌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해야 하는데,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지가 명백한 문제로 남아 있다.
지난 두 번의 이적 기간 동안 17명의 선수들에게 6억 파운드(약 9478억 원) 가량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첼시에는 골잡이가 없다. 실제로 하베르츠는 8골을 넣었지만 팀 내 득점 1위이며 스털링이 3골 이상을 넣었을 뿐이다.
다른 옵션은 거의 없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높고, 아르만도 브로야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는 경험이 부족하며 다음 시즌 첼시에서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하지만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공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름에 거금을 들일 필요가 없다. 그들이 찾고 있는 답은 이미 그들의 코앞에 있다.
루카쿠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이다.
반응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끝까지 들어봐라. 루카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인터밀란에서 돌아올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런 그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그는 1억 파운드(약 1580억 원)의 값어치를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인터밀란의 최고 경영자인 주세페 마로타는 루카쿠가 2022-23시즌이 끝나고 첼시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번 임대는 한 시즌을 위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하든 상관없이 6월 30일에 첼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필요한 체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그의 컨디션은 여전히 좋지 못하며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그런 선수가 아니었다"
2021-22시즌 루카쿠가 첼시로 돌아온 후, 그는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다. 하지만 포터 감독에게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포터 감독은 이번 시즌 No.9에 하베르츠를 중용했다. 여러 선수들을 혼합해서 사용하긴 했지만, 하베르츠가 No.9으로서 가장 많이 나섰디. 하지만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리그 6골에 그쳐 있다.
이에 첼시 서포터들은 보엘리 구단주에게 스트라이커 영입을 요구했다. 빅터 오시멘과 곤살로 하무스 등이 연관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루카쿠가 최적의 자원이 될 수 있다. 현재 첼시엔 스털링, 미하일로 무드리크, 노니 마두에케 등 윙어 자원들이 많으며 루카쿠는 그들과 보다 안정적인 페어링을 할 수 있다. 또한 엔조 페르난데스가 그의 조력자가 될 것이며 여름엔 크리스토퍼 은쿤쿠까지 힘을 더하기 위해 첼시에 합류한다. 루카쿠 입장에선 자신의 기량을 떨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역시 루카쿠의 사용을 압박한다. 이 조항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서 첼시는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그만큼의 매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 그런 점에서 루카쿠는 추가적인 비용을 쓰지 않고도 첼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줄 선수가 될 수 있다.
글=Ryan Dabbs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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