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오보에 더 커진 관심 “기다려 보자”

김경호 기자 2023. 3.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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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교통사고후 처음 참가해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주 오거스타 내셔널CC를 방문해 연습라운드를 돌았다는 뉴스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임박하면서 우즈의 출전을 기대하는 팬들의 관심은 더 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6일 우즈가 지난주 목요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최지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CC를 방문해 연습라운드를 했다고 보도했다. SI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하며 “우즈는 지난해 개막 일주일 전 아들 챨리와 연습했지만 올해는 누구와 함께 방문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우즈와 절친한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중이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매킬로이는 대회를 마치고 이번주초 오거스타를 방문했다.

SI의 보도는 타이거 우즈의 소식을 매일 전하는 팬 커뮤니티 ‘TW리전’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TW리전은 “우즈는 오거스타에 가지 않았다. 뉴스는 정확하지 않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기사를 작성한 SI 골프전문기자 봅 해리그는 여기에 댓글을 달고 “글을 쓴 기자로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기사를 썼다. 기사는 수정해 업데이트 했다. 당시엔 사실처럼 보였지만 사과하고, 내 잘못이다. 우즈가 마스터스 주간 전에 오거스타에 가서 연습하는지 기다리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TW리전은 “봅 괜찮아요. 당신은 여전히 레전드”라고 답하며 마무리 했다.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오거스타 내셔널CC를 사전 방문해 연습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올해는 특히 35야드 늘어나 더 어려워진 아멘 코너의 마지막홀인 13번홀(파5·545야드)을 직접 보려는 선수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메이저 대회 4개는 모두 출전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해 4월 첫주에 열리는 마스터스에 반드시 참가할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마스터스 사이의 촉박한 일정상 참가하지 못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교외에서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한후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기적같은 복귀전을 치러 공동 47위를 차지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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