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콕 집어 칭찬한 박명근, “작전하기가 쉽지 않아”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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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신인 사이드암 박명근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온고 출신 박명근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3라운드 27순위 지명을 받았다.
박명근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지켜봤던 염경엽 LG 감독은 "어제도 자기 공을 던지더라. 어떠한 상황이든 자기 공을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벤치에서 그만큼 신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도망 다니지 않고 안정감을 심어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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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LG 트윈스 신인 사이드암 박명근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적장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라온고 출신 박명근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3라운드 27순위 지명을 받았다.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최고 146km의 직구와 함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박명근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김유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2⅔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했을 뿐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삼진 2개를 곁들였다. 그는 뛰어난 슬라이드 스텝을 바탕으로 2회 삼성 피렐라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명근에 대해 “상대 팀에서 봤을 때 작전을 하기가 쉽지 않다. 슬라이드 스텝이 너무 좋으니까. 그 선수의 큰 장점인 것 같다. 구질과 스피드도 잘 나오고 장기적으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박명근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지켜봤던 염경엽 LG 감독은 “어제도 자기 공을 던지더라. 어떠한 상황이든 자기 공을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벤치에서 그만큼 신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도망 다니지 않고 안정감을 심어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또 “투구 동영상을 볼 때보다 실제로 던지는 게 훨씬 더 좋더라. 명근이도 나도 복이라고 봐야지. LG에서 신인 선수를 캠프에 데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내가 직접 봤기 때문에 데려간 거고 명근이도 빨리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브와 슬라이더의 완성도는 좋은 반면 체인지업은 정상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캠프에서 연습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면을 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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