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초대 K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

김용일 2023. 3. 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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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들 4명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연맹은 올해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명예의 전당을 신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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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들 4명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연맹은 올해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명예의 전당을 신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올해부터 2년마다 헌액자를 정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 10년마다 1명씩 최고의 선수 총 4명을 뽑았고, 지도자와 공헌자 부문에서 1명씩 선정했다.

선수 부문은 별도 선정위원회가 세대별 15명씩 후보를 추천해 위원회 자체 투표(25%) 구단 대표 및 감독 투표(25%) 미디어 투표(25%) 온라인 팬 투표(25%)를 거쳐 헌액자를 결정했다.

1세대 헌액자로 선정된 최 단장은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00경기에서 23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1986년 포항제철의 리그 우승과 1984년 K리그 베스트11을 차지했다.

2세대 헌액자 홍 감독은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하자마자 리그 우승과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다. K리그 통산 156경기 14골 8도움이다. 리그(1992년)와 리그컵(1993년) 우승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MVP 1회, 베스트11 5회 등도 수상한 적이 있다.

3세대 헌액자 신 감독은 1992년 일화 천마에서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다. 1993∼1995년 일화가 리그 3연패를 달성할 때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1995년엔 리그 MVP를 받았다. 또 2001∼2003년 또다시 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9차례나 K리그 시즌 베스트11에 올랐다. 그는 2004년 K리그를 떠날 때까지 401경기 99골 68도움을 기록했다.

4세대 헌액자 이 부회장은 통산 548경기 228골 77도움으로 K리그 역대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 포인트,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했다. 1998∼2007년 포항, 유럽 무대 도전 이후 2008년 성남 일화, 2009∼2020년 전북 현대에서 뛴 그는 8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제공 | 포항 스틸러스

지도자와 공헌자 부문엔 각각 김정남 감독과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김 감독은 1989년 유공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감독상을 받았고, 2005년 울산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10승168무159패다. 박 회장은 1973년 포항제철 창단과 더불어 1990년 한국 최초 축구 전용구장인 포항 스틸야드 건립, 1992년 광양전용구장 건립, 1994년 전남 드래곤즈 창단, 프로축구 첫 클럽하우스 건립, 유소년 시스템 구축 등의 업적을 남겼다.

프로연맹은 박 회장이 ‘최초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의 시스템을 강조했던 한국 축구의 선각자’라며 프로 리그의 질적, 양적 성장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헌액식은 5월 중 열릴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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