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역대 최초…댕댕이 국내선 도착장 나타나자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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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국제공항 역사상 처음으로 특별한 손님이 국내선 도착장을 통해 제주땅을 밟았다.
그들이 도착하기 한두시간 전부터 공항 대합실에는 취재를 하려는 언론사들로 북적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좌석에 타는 전세기가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에 왔다.
해당 전세기는 2박3일 일정으로 김포~제주를 12월까지 월1회 총 10회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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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물칸 아니고 옆에 함께 타고와 안심…더 늘어났으면"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16일 제주국제공항 역사상 처음으로 특별한 손님이 국내선 도착장을 통해 제주땅을 밟았다.
그들이 도착하기 한두시간 전부터 공항 대합실에는 취재를 하려는 언론사들로 북적였다. 드디어 그들이 도착하자 공항 곳곳에서 탄호성과 카메라 불빛이 터져나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좌석에 타는 전세기가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에 왔다.
이 항공기에는 견주 33명은 물론 반려견 18마리가 수화물칸이 아닌 가족 옆 탑승석에 나란히 앉았다.
이 상품은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의 무게 합이 10kg 이하)를 동반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기내 좌석에는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를 제공했다.
해당 전세기는 2박3일 일정으로 김포~제주를 12월까지 월1회 총 10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 전세기는 반려동물을 집에 홀로 놔두지 않고 함께 여행을 즐기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다. 3월 상품은 사흘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 지난해 대한항공의 제주행 반려동물 수송건수는 1만983마리로 1만마리를 넘었다. 2021년에도 9518마리가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제주항공의 2021년 제주노선 반려동물 운송건수는 도착기준 1150마리에서 2022년에는 9722마리로 745% 늘어났다.
의정부에서 온 50대 여성 김경희씨는 "얘(반려견) 데리고 수화물에 맡긴다 했으면 여행을 못왔을 것"이라며 "항공기 안에서 직원들이 친절하고 쾌적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전에는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강아지한테 (잘해주느냐)그랬는데 남편도 처음에는 강아지를 질색하다가 지금은 막내아들이라고 한다. 진짜 못된 사람보다 낫다"고 했다.
경기도에서 어머니, 그리고 반려견 '두부'와 함께 여행온 20대 여성 안모씨도 "그동안 두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안씨는 "강아지와 처음 여행을 오는 거라 바다도 가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기내에서도 개들이 잘 짖지 않아 조용히 타고왔다"며 "반려견과 동반 탑승할 수 있는 상품과 항공사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를 동반한 여행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도내 반려동물과 동반이 가능한 인프라를 확대 조사하는 등 트렌드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품은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이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펫전세기 예약플랫폼 펫엔젤 등이 주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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