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다녀온 KIA 양현종·이의리, 19일 시범경기 첫 등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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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듀오' 양현종과 이의리의 과제는 '투구 수 끌어 올리기'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는 개막전에 맞춰서 좀 더 투구 개수를 늘릴 예정"이라며 "90개는 던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의리와 양현종 페이스가 늦으니 두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초반에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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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듀오' 양현종과 이의리의 과제는 '투구 수 끌어 올리기'다.
두 선수 모두 WBC에서 너무 투구 수가 적었기 때문이다.
이의리는 10일 일본전 1경기에 등판해 22개를 던졌고, 양현종은 9일 호주전에서 7개를 투구한 게 전부다.
김종국 KIA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가 내일(17일) 불펜 투구를 하고, 19일에는 두 선수 모두 실전 경기에 등판해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한다"고 밝혔다.
양현종과 이의리는 불펜 투구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19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해 각각 2이닝가량 소화할 예정이다.
개막을 보름가량 앞둔 이 시기에 선발 투수들은 투구 수를 60개에서 70개 정도까지 맞춘다.
KIA는 마운드를 지탱하는 두 명의 선발 투수가 몸을 만들 때까지 시즌 초반에는 다른 투수들이 버텨줘야 한다.
특히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 두 명의 외국인 투수 역할이 중요하다.
앤더슨은 15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해 60개를 던지며 3⅔이닝 비자책 2실점을 남겼고, 메디나는 18일 광주 두산전에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는 개막전에 맞춰서 좀 더 투구 개수를 늘릴 예정"이라며 "90개는 던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의리와 양현종 페이스가 늦으니 두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초반에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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