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 돌아올 수 있지만..." 마무리 부재, LG는 신중 또 신중 [MD대구]
2023. 3. 16. 13:47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LG 마무리 고우석의 복귀 계획이 나왔다.
LG는 16일 "고우석은 지난 15일 서울 네온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으로 2주간 투구 휴식과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16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에 합류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삼성전을 앞두고 "(고우석의 복귀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 상태를 보고 천천히 해야 할 것 같다. 빨리 된다면 개막에 맞출 수 있겠지만 조금 늦어진다면 개막 후 일주일 뒤에 돌아올 듯 싶다"면서 "더 늦어진다 싶으면 아예 여유있게 갈 생각이다. 그만큼 컨디션이 안 좋다는 이야기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확실히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WBC 대회에 앞두고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공식 연습경기에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만 잡고 어깨 불편함을 호소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결국 1경기도 뛰지 못하고 돌아왔다.
일본에서는 MRI를 찍지 않았던 고우석은 한국에 돌아와 정밀 검진에 나섰다. 그 결과 어깨 염증 소견이 나왔다.
당분간 LG는 마무리 투수 없이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정용과 이우찬이 번갈아가며 맡을 예정이다.
[고우석. 사진=도쿄(일본)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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