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보장에서 유리” 美커버드콜 ETF 주목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3. 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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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00억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나스닥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개미들의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커버드콜 상품은 시장이 완만하게 오르거나 횡보할 때 유리해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분배금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 선택지로 거론된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4억원이다.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ETF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라는 특징도 개인 순매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월 말 기준 해당 ETF의 월별 배당률은 1% 수준으로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21개 종목 중 가장 높다. 월배당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인출 시점까지 배당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매월 일정한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은퇴자금 혹은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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