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시범경기 첫 출전…3번 지명타자

기사내용 요약
대표팀서 복귀 후 첫 경기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이정후가 몸을 풀고 있다. 2023.03.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올해 시범경기에 첫 출전한다.

이정후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가 두 타석 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범경기 첫 출전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이정후는 14일 귀국했다. 그리고 다음날 김혜성, 이지영 등 함께 대표팀에 차출된 팀 동료들과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팀으로 돌아온 첫날인 15일 KIA와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 등 훈련만 진행했지만 이날은 경기까지 나서 시즌 준비를 재개한다.

전날에도 선발 출전했던 김혜성은 이날도 1번 타자 2루수로 경기를 뛴다. 이지영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후반 투입될 수 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선발 마운드에 새 외국인 투수 후라도를 세운다.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에 대해 "제구가 안정적이고, 공 끝 움직임도 괜찮다"며 "외국인 투수는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 제구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정규시즌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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