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 충격의 탈락…푸에르토리코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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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후보로 꼽힌 도미니카공화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잡고 8강 진출에 성공한 푸에르토리코는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도미니카공화국은 2승2패를 기록, 베네수엘라(4승), 푸에르토리코(3승1패)에 이은 D조 3위로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2013년과 2017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푸에르토리코는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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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후보로 꼽힌 도미니카공화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잡고 8강 진출에 성공한 푸에르토리코는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D조 최종전에서 푸에르토리코에 2-5로 졌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도미니카공화국은 2승2패를 기록, 베네수엘라(4승), 푸에르토리코(3승1패)에 이은 D조 3위로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2013년 대회 정상에 등극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으나 '죽음의 조'를 통과하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WBC에서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2009년 대회에 이어 2번째다.
반면 2013년과 2017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푸에르토리코는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네수엘라가 일찌감치 D조 1위를 차지하면서 이 경기는 D조 2위 결정전이 됐다.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웃은 팀은 푸에르토리코였다.
2회말 2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푸에르토리코는 3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선발 투수 조니 쿠니토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바이엘 마친과 마틴 말도나도, 프란시스코 린도어,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4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며 2점을 보탰으며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M.J.멜렌데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회말 후안 소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5회초 1점을 더한 푸에르토리코는 5회말 최대 고비를 맞았다. 알렉시스 디아스가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하지만 디아스는 스스로 불을 껐다. 매니 마차도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 1점을 내주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 라파엘 데버스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푸에르토리코는 이후 6~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푸에르토리코 감독을 맡고 출전한 WBC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준우승을 경험한 몰리나는 감독으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D조 2위로 8강에 오른 푸에르토리코는 C조 1위를 차지한 멕시코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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